전시 전경1970년대 일렉트로닉 음악계를 대표하는 콘라드 슈니츨러(Conrad SCHNITZLER, 1937-2011)의 세계와 실험적 영상, 퍼포먼스를 소개하는 첫 전시이다. 실험음악가 슈테판 슈나이더와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영상 미디어 아카이브의 관장인 리네아 제메를링이 기획했다. 대중에게 익숙하진 않지만 백남준·요셉 보이스를 비롯해, 플럭서스·실험음악과 펑크 록 ...
멜랑콜리, 1894-96 ⓒ 베르겐국립미술관 KODE 소장에드바르 뭉크(1863-1944)의 대작을 다수 보유한 노르웨이 베르겐국립미술관(KODE)의 지원으로 기획된 전시이다. 사실주의 화풍인 <아침>(1884)을 시작으로,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뭉크가 있기까지의 점진적인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 18점을 소개한다. 뭉크는 애정과 열망의 감정이 불안, 죽음에 대한...
전시 전경‘운하 도시’시리즈 특별전의 첫 전시로, 중국사회과학원고고연구소, 용문석굴연구원, 낙양박물관 등에서 온 유물 230점을 선보인다. 당나라 낙양 지역에서 유존된 고고학 발굴품과 수집품으로 대부분 일급 문물이며 처음 공개되는 유물이 많다. ‘신의 도시 궁궐’, ‘왕조의 도시’, ‘이궐불감(伊阙佛龛)’ 3부로 구성된다. 수당시대 낙양성의 배...
히라이 테루시치, 바람, 1938, 도쿄도사진미술관 소장근대 일본 전위 사진은 초현실주의와 추상미술의 영향을 받아 1930-40년대까지 전국의 아마추어 단체를 중심으로 발흥한 사진의 조류이다. 지금까지도 사진에 있어 회화의 영향은 강하지만, 전위 사진은 화가뿐만이 아니라 시인이나 디자이너 또한 참여해, 그 활동의 폭이 넓었다. 특히 1937년에 ‘해외 ...
전시 전경작품의 본질, 서명, 원본, 예술적 제스처의 문제를 탐구하는 베르트랑 라비에(Bertrand LAVIER, 1949- )가 옛 상업거래소인 역사적 틀을 배경으로 현대적 콘텐츠를 가지고 미장센을 펼친다. 작가는 뒤샹에서 영감을 받아 이 비정형적인 전시 공간에 독특하고 재미있는 ‘쇼케이스 속 회고전’을 선보인다. 라비에는 유리 진열장 안에 일상, 그리고 미술...
오를랑, 우는 여인들은 화났다 4번, 2019, 사진, 102×150cm ⓒ ORLAN피카소의 계보에 질문을 던지며 기획한 현대작가 시리즈의 첫 번째로 프랑스 작가 오를랑(ORLAN, 1947- )을 초대했다. 그녀가 선보이는 두 사진전 중 하나로 피카소의 30년대 말 작품을 바탕으로 하여 정치적·사회적·종교적으로 억압받는 육체를 보여준다. 애도하는 여인들과 고통의 알레고리를 ...
오토 딕스, 무용가 아니타 베르베르의 초상, 1925전시는 1920년대 독일에서 주관적인 표현주의에 대한 반발로 발생한 객관적인 합목적성과 실용성을 존중하는 경향의 예술적 흐름인 즉물주의(Neue Sachlichkeit)를 낳은 바이마르 공화국(1918-33)의 예술과 문화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그림과 사진 외에도 이 예술운동은 건축, 디자인, 영화, 연극, 문학 ...
노이즈 아쿠아리움, 빅토리아 비스나, 2016-, 설치 전경인류가 지배하는 이 행성의 미래는 어디로 향할 것인가? 고도로 발전한 기술 및 집단의 힘을 빌어 더 이상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고 자연과 모든 생명이 평등하게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에 더 가까이 다가가기를 희망하며, 미술작가, 디자이너, 건축가, 환경운동가 등이 그들의 다양한 시점과 리서치를 반...
카타리나 그로스, Splinter 파편 (모형 세부), 2022색상과 지지대가 공간을 침범하여 캔버스의 제한된 영역을 넘어서는 회화, 새로운 자유를 창조한다. 프랭크 게리의 건축물과 긴밀한 대화를 통한 이러한 확장과 변형은 샘 길리엄(Sam GILLAIM, 1933- ), 상징적인 기형 캔버스 시리즈의 스티븐 페리노(Steven PARRINO, 1955- ), 다양한 지지대에서 붓 ...
전시 전경이번 특별전은 동빙펑의 기획으로 15명의 중국 및 외국 현대 작가 펑멍보, 먀오샤오춘, 쉬빙, 하룬 파로키(Harun FAROCKI, 1944- )&안체 에만(Antje EHMANN, 1968- ) 등이 참여하여 사진, 회화, 애니메이션, 영상, 설치 등 다양한 형식으로 선보인다. 전시는 현재 세계 현실의 긴박한 사고를 방대한 문명과 역사의 심화된 면모에 놓고 여러 학계와 예술...
청나라, 명서상(明瑞像), 중국국가박물관 소장소장품 중 명·청시대 초상화의 걸작 50점을 선발해 중국 초상화의 예술성과와 독특한 매력을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시는 3부로 구성되며 왕실, 훌륭한 신하, 명사, 문인, 여인 등 다방면의 제재를 선발해 화작의 기능성에 대해 다각도에서 해석한다. 이를 통해 명·청 초상화의 내용과 화법, 시대적 배...
베드포드 음악당의 어린 도트 헤더링턴, 1888-89년작 ⓒ 사진: 제임스 만독일 출생 영국 화가 월터 시커트(Walter Richard SICKERT, 1860-1942)는 영국 후기 인상주의 미술에 큰 자취를 남겼다. 유럽을 누비는 코스모폴리탄의 삶을 살았던 작가는 가르침을 받았던 휘슬러, 친분을 주고 받았던 드가와 자주 함께 소개되지만, 특유의 도발적인 주제 선택과 시대의 혼...
전시 전경 실내 공간의 연장인 발코니를 주제로 ‘미래의 발코니’라는 가설을 설정해 미래의 기술력을 통해 ‘발코니 경관’을 조성했다. 전시는 4부로 ‘영양 전환자’, ‘화원의 재배자’,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자’와 ‘재료 제조자’로 나눠 구성되며 이런 각각의 관점에서 과학과 생태의 관계, 미래생활에 대한 인간과 ...